[헤럴드POP=배재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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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베일리(23)가 인터뷰를 통해 '인어공주'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할리 베일리는 최근 패션 매거진 보그 브리티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어공주'를 연기하며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공유했다.
할리 베일리는 4년 전 디즈니 '인어공주' 실사 영화 오디션 제의를 받았다. 처음에는 주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그녀는 "내가 생각했던 아리엘 공주는 우리 모두가 사랑하고 알고 있던 것과 똑같았다. 창백한 피부와 밝은 빨강 머리. 아리엘 공주는 결코 나처럼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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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인 할리 베일리가 아리엘 공주 역을 맡자 온라인에서는 "#NotMyAriel" 해시태그가 트렌드가 될 정도로 큰 반대와 비난에 부딪혔다. 이에 대해 그녀는 "나는 그런 증오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내 조상들, 흑인 여성들이 살아생전에 받았던 인종 차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의연하게 밝혔다.
그런 그녀에게 가장 큰 힘을 준 것은 흑인 소녀팬들이었다고. 할리 베일리의 '인어공주'가 공개된 이후 수많은 흑인과 유색 인종 소녀팬들은 '나와 똑같아'라고 외치며 그녀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할리 베일리는 이에 대해 감동을 받은 듯 눈물까지 흘리며 "생각만 해도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 나도 아직까지 흑인이 인어공주를 해냈다는 것을 보면 감동을 받는다. 내 모습을 보고 울던 다섯 살 여자 어린이들처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89년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인어공주'는 '에리얼' 역의 할리 베일리는 물론, 멜리사 맥카시, 조나 하우어 킹, 하비에르 바르뎀, 아콰피나 등 연기와 가창력을 동시에 갖춘 실력파 배우진의 합세로 기대감을 높였다. 5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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