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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슛하는 김선형
두 시즌 연속 프로농구 우승을 노리는 서울 SK가 정규리그 MVP 김선형의 맹활약을 앞세워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웃었습니다.
SK는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77대 69로 인삼공사를 제압했습니다.
3위(36승 18패)로 정규리그를 마치고, 6강·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전주 KCC와 창원 LG를 모두 3전 전승으로 꺾은 SK는 정규리그 6라운드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을 16경기까지 늘렸습니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인삼공사를 4승 1패로 꺾은 SK는 지난달 초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는 인삼공사에 우승컵을 내줬습니다.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리그를 우승한 인삼공사(37승 17패)를 첫판에서 잡아낸 SK는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체 25회 중 18회로, 비율이 72%나 됩니다.
두 팀은 오는 2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릅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18대 18로 팽팽했습니다.
중앙대 동기이자 2011년 프로입단 동기생인 오세근과 김선형이 1쿼터에 팽팽히 맞섰습니다.
오세근이 6점 8리바운드로 인삼공사의 골밑을 지켰고, 김선형은 9득점에 스틸 2개를 더해 SK의 장기인 빠른 농구를 이끌었습니다.
2쿼터 들어 골밑 슛 2개를 더한 오세근은 전반 종료 4분 전 최부경의 포스트업 공격을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인삼공사의 압박 수비에 2쿼터에만 실책 3개를 낸 김선형도 빠르게 공을 몰고 가 플로터를 성공하며 35대 33으로 SK의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전반 종료 2분 전 오마리 스펠맨의 연속 5득점으로 인삼공사가 재역전하자 김선형이 골밑으로 돌진해 득점하며 리드를 다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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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 짓는 전희철 감독
3쿼터 초반에도 김선형은 최부경의 골밑 득점으로 이어지는 절묘한 바운드 패스를 전달했고, 쿼터 종료 1분여 전까지 어시스트 2개를 더 배달하며 SK가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습니다.
인삼공사는 쿼터 막판부터 오세근, 변준형, 스펠맨이 차례로 득점하며 4쿼터 초반 2점 차로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러자 SK는 김선형과 워니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김선형의 패스를 받은 워니가 연속으로 플로터를 넣어 경기 종료 5분 전 72대 64로 SK가 달아났고, 송창용 역시 골밑에서 김선형이 외곽으로 빼준 공을 3점으로 연결했습니다.
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2분여 전 변준형의 득점으로 6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SK는 김선형이 종료 1분 전 또 한 번 플로터를 성공하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김선형이 22점 1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선봉에 섰습니다.
워니도 23점 10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제 몫을 했습니다.
인삼공사에서는 오세근이 21점 16리바운드, 스펠맨이 24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변준형 11점, 박지훈 4점 등 가드진의 부진이 아쉬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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