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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배재련 기자]러셀 크로우가 과거 출연했던 영화 '글래디에이터' 대본을 받은 후 '쓰레기'였다고 말해 화제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59)는 최근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러셀 크로우는 "'글래디에이터'를 찍을 때 주연 배우로서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환경이었다"라며 "우리가 찍은 영화는 멋진 콘셉트를 갖고 있었지만, 대본은 쓰레기였다. 완전 쓰레기야"라고 혹평을 쏟아냈다.
지난 2000년 개봉한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고,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5개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러셀 크로우는 이 작품을 통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그는 "'글래디에이터'는 이상한 시퀀스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중 하나는 독특한 전차를 타는 유명한 검투사에 대한 것이었다. 또 일부 검투사들은 올리브 오일과 같은 제품에 대한 계약을 맺기도 했다. 관객들이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얘기지?'라고 생각할 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선의 방법은 그냥 비행기를 타고 여기서 탈출하는 것이라고 몇 번이고 생각했다"라며 농담을 하기도.
그런 그를 설득한 것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었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프로젝트를 촬영할 수 있도록 믿음을 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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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들리 스콧 감독은 '글래디에이터' 속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 캐스팅을 진행 중이며, 각본은 이미 완성된 상태다.
'글래디에이터' 속편은 루실라의 아들이자 폭군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 분)의 조카인 루시우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며 전편으로부터 약 25년이 지난 시점이 배경이다. 전작의 주인공 러셀 크로우의 귀환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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