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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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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탬파베이, 개막 후 21경기 연속 팀 홈런…MLB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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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사레나, 1회 홈런에 연장 10회 끝내기 적시타

연합뉴스

끝내기 적시타 친 란디 아로사레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탬파베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개막 후 최다 연속 경기 팀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탬파베이는 1회말 1사 1루에서 3번 타자 좌익수 란디 아로사레나가 시카고 선발 딜런 시즈를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개막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팀 홈런 기록을 21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세운 개막 후 20경기 연속 팀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개막전에서 4-0으로 승리한 탬파베이는 파죽의 13연승을 달리며 1900년 이후 MLB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썼다.

지난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패하며 신기록 달성엔 실패했지만, 지난 19일부터 다시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축하받는 아로사레나
[AP=연합뉴스]


이날 경기도 극적이었다. 탬파베이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2루 기회에서 나온 아로사레나의 끝내기 우전 적시타로 짜릿한 4-3 승리를 거뒀다.

아로사레나는 홈런과 끝내기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경기 후 "우리는 모두가 자기 역할을 하고 있고, 서로를 돕고 있다"며 "우리는 기록과 관계없이 이런 플레이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18승 3패 승률 0.857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MLB 전체에서도 압도적인 승률 1위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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