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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다시 줄래?...메시 바르사 복귀 시 유망주 물려줬던 등번호 포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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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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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오넬 메시가 다시 바르셀로나로 복귀한다면 등번호 10번을 달 수 있을까.

영국 '스포츠 키다'는 21일(한국시간) "나이키는 안수 파티에게 메시가 복귀한다면 등번호 10번을 포기하라고 요청했다. 파티는 지금까지 등번호의 무게를 짊어지지 못했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1일 "바르셀로나의 모든 부서는 메시가 바르셀로나 셔츠를 입고 돌아오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여름에 예정된 미국 투어를 함께 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메시는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났다는 충격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렀다. PSG 이적 당시 메시는 2년 계약을 맺으며 2023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메시의 향후 거취에 대해 관심이 모이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바르셀로나 복귀 소식도 흘러나오게 된 것. 여전히 연봉 등 논의해야 할 문제는 많지만 현실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만약 복귀하게 된다면 등번호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바르셀로나 데뷔 시즌 30번을 달았던 메시는 2005-06시즌부터 19번으로 등번호를 변경했다. 2008-09시즌부터 호나우지뉴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아 역사를 써 내려갔다.

하지만 PSG로 떠나면서 등번호 10번은 파티에게 넘어갔다. 파티는 2019년 16세의 나이에 데뷔했다. 바르셀로나가 거는 기대감은 매우 컸다. 메시가 떠난 뒤 바르셀로나는 파티에게 등번호 10번을 주며 10억 유로(약 1조 3,3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파티는 10번을 받은 뒤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며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다.

메시가 돌아온다면 등번호를 내줘야 할 가능성도 있다. '스포츠 키다'는 "구단에서 나이키의 영향력과 그들의 오랜 업무 관계를 고려할 때, 나이키는 메시가 복귀한다면 정당한 등번호를 주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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