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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빅6'로 분류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이다. 야망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답하지 못하는 이유다. 오히려 다니엘 레비 회장의 상업적 능력 극대화로 구단이 성적지향이 아닌 자본 지향적으로 운영되는 것 아닌가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이 사실이다.
이는 선수 영입에도 영향을 끼친다. 유력 선수가 있어도 조금 더 우승에 가깝거나 전통적인 팀으로 향하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영입하려 애썼지만, 선택은 쓰러져 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현재 맨유는 레비 회장 원톱 체제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에 휘말린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사임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감독직은 공석이다. 선수 영입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이다.
물론 경영진 공백에서도 다양한 영입 후보군이 있다. 중앙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 보강의 필요성이 나오고 있고 공격수도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전체적인 선수단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토트넘이다.
여름 이적 시장 영입 후보 중 한 명인 안수 파티(23, FC바르셀로나)가 그렇다. 공격 전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파티는 2027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한 상태다. 쉽게 풀어주기 어렵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선수 기용법에 불만을 품은 파티는 이적을 원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파티를 두고 바르셀로나는 이적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파티를 놓아주려 하는 정황이 있다. 더는 (파티의) 태도를 참지 못하는 것 같다. 재정적인 위기 해결을 위해서도 그렇다. 반면, 파티의 대리인은 잔류하려고 한다'라며 상반된 자세를 알렸다.
이를 바라보는 영국 언론의 자세는 '쉽지 않다'였다. 인터넷 신문 'HITC'는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 파티를 두고 맨유나 바이에른 뮌헨과의 영입 경쟁에서 이기지 못 하리라 본다'라고 분석했다.
이유도 확실했다. 토트넘과 비교해 맨유나 뮌헨은 전통 있고 대형 팀이라 파티에게도 매력적인 팀으로 꼽힌다는 것이다. 또 있다. 우승 근접도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리그 우승은 없지만, 유로파리그(UEL) 1회, FA컵 1회, 카라바오컵 2회 등 우승의 맛을 봤다. 뮌헨은 말이 필요 없는 팀이다. 반면 토트넘은 PL 출범 후 우승이 없다. 리그컵은 2007-08 시즌이 마지막이다.
파티는 올 시즌 리그 27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출전 시간은 1,099분이다. 공격진 중에서는 출전 시간이 가장 적다. 야망을 갖고 빅클럽으로 이적하느냐, 출전 기회를 위해 토트넘이라는 현실적인 선택을 하느냐, 바르셀로나에서 투쟁하느냐의 세 갈림길에 선 파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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