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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주
정연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정연주는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순위표 맨 위에 홀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정연주는 이날 버디 3개에 이글 1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특히 12번 홀(파4)에서 156야드의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홀컵에 빨려 들어간 두 번째 샷이 정연주를 선두로 밀어 올렸습니다.
지난 2011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그해 신인상을 받았지만, 아직 두 번째 우승은 이루지 못한 정연주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합니다.
올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황유민과 김민별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정연주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황유민은 전반에는 1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2번(파3), 3번 홀(파5) 연속 버디에 이어 7번 홀(파4) 버디를 기록해 타수를 줄였습니다.
김민별은 4번 홀(파5)과 8번 홀(파4) 버디로 타수를 지켜냈습니다.
바람에 강한 이소미와 작년 한화 클래식 챔피언 홍지원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에 포진했습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박지영과 작년 대상 수상자 김수지는 2언더파 70타로 무난한 첫날을 보냈습니다.
한편 이날 대회 코스에는 강풍이 불어 오후 티오프하려던 선수들이 출발 시간을 20분씩 늦췄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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