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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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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D-19→시즌 첫 출격’ 1R 출신 22세 유망주, 4회 홈런 한 방에 눈물…4이닝 3실점 [MK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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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희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재희의 시즌 첫 등판.

이재희는 2021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이재희가 1군 마운드에 선 건 2021년 10월 16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550일 만이다. 이재희는 1군 통산 5경기 1패 평균자책 5.40을 기록 중이다.

매일경제

이재희가 시즌 첫 경기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투수이기 때문에 5이닝은 던져줘야 한다고 본다. 부담감이 좀 있을 수 있지만, 초반 1-2회를 어떻게 넘기냐가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1회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했다. 이후 김동헌을 땅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혜성이 2루까지 갔다. 이정후의 뜬공 때 김혜성이 3루로 갔고, 이어 이형종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1실점을 기록했다. 러셀을 유격수 땅볼로 돌렸다.

2회 공에 힘이 있었다. 김휘집을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지만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 전병우를 삼진 처리했다.

3회는 깔끔했다.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다. 김동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더니, 이정후도 범타로 연결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이형종을 좌익수 뜬공으로 넘기면서 갈 때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러셀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김휘집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내주며 실점이 3으로 늘어났다. 이어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이지영을 중견수 뜬공, 전병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넘기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재희는 5회 시작 전 마운드를 양창섭에게 넘겼다.

이재희는 4이닝 2피안타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보다 사사구가 많은 점이 아쉬운 부분. 또한 4회 리드 상황에서 김휘집에게 피홈런을 맞으면서 웃지 못했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오면서 패전 위기다.

이재희는 이날 슬라이더 39개, 직구 31개, 체인지업 8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시속은 145km를 기록했다.

이재희는 오는 5월 8일 팀 동료 이해승, 박주혁과 함께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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