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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챔피언 도로공사, 우승 주역 삼총사와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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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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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하는 한국도로공사 배유나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 한국도로공사가 FA 자격을 얻은 우승 주역 삼총사와 모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로공사는 미들 블로커 배유나와 이 포지션 역대 최고 대우인 연간 보수 총액 5억 5천만 원(연봉 4억 4천만 원·옵션 1억 1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아웃사이드 히터인 문정원은 보수 총액 2억 5천만 원(연봉 2억 2천만 원·옵션 3천만 원)에 사인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3년입니다.

이에 따라 배유나는 최대 총액 16억 5천만 원, 문정원은 7억 5천만 원을 받습니다.

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인 전새얀(26)은 보수 총액 2억 1천만 원(연봉 1억 8천만 원·옵션 3천만 원)에 1년 계약하고, 다음 시즌 후 다시 조건을 협상하기로 했습니다.

FA 계약 기간은 3년으로, 도로공사는 1년 계약 후 남은 2년 동안에도 전새얀의 보유권을 쥐고 있습니다.

배유나는 구단을 통해 "신뢰해 준 구단에 감사하며 도로공사에서 좋은 기억이 많아 남고 싶었다"며 "다음 시즌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문정원은 "좀 더 노력해서 많은 분의 기억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고, 전새얀은 "다시 또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시즌 후 FA를 취득한 도로공사의 우승 주역 중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은 GS칼텍스로, '클러치 박' 박정아는 페퍼저축은행으로 각각 옮겼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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