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랜트(왼쪽)와 부커.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2022-2023시즌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피닉스 선스가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피닉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회전(7전 4승제) LA 클리퍼스와 홈 경기에서 123-109로 이겼다.
이틀 전 1차전에서 110-115로 졌던 피닉스는 홈 2연전을 1승 1패로 마치고 원정 3차전으로 향하게 됐다.
두 팀의 3차전은 21일 LA 클리퍼스의 홈 경기로 펼쳐진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피닉스는 45승 37패로 4위, LA 클리퍼스는 44승 38패로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피닉스는 2월 트레이드로 케빈 듀랜트를 영입해 기존의 크리스 폴, 데빈 부커와 함께 강력한 '빅3'를 형성했다.
반면 LA 클리퍼스는 폴 조지가 무릎 부상으로 이번 피닉스와 시리즈에 출전이 어렵다.
따라서 정규리그 순위는 1승 차이지만, 이번 두 팀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은 그 이상의 전력 차가 예상된 터였다.
1차전에서 LA 클리퍼스가 예상 밖의 원정 승리를 따냈으나 이날 피닉스가 부커의 38점, 듀랜트의 25점 활약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듀랜트는 브루클린 네츠에서 뛰던 2020-2021시즌 동부 콘퍼런스 2회전 밀워키 벅스와 6차전부터 이틀 전 LA 클리퍼스와 1차전까지 최근 플레이오프 7연패를 당하다가 모처럼 승리를 맛봤다.
LA 클리퍼스는 커와이 레너드(31점), 러셀 웨스트브룩(28점) 등이 분전한 가운데 원정에서 1승 1패의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19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보스턴(2승) 119-106 애틀랜타(2패)
클리블랜드(1승 1패) 107-90 뉴욕(1승 1패)
▲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피닉스(1승 1패) 123-109 LA 클리퍼스(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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