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KLPGA 투어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이주미가 동료들에게 꽃잎과 물 세례를 받고 있다./KLPG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주미는 16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652야드)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이주미는 2위 박현경(23·10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데뷔 후 9번째 시즌을 맞은 그는 ‘첫 우승까지 출전 대회 수’ 순위에서 KLPGA 투어 역대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2019년 237번째 대회에서 우승한 안송이(33)다.
이주미는 대회 2연패를 노린 단독 선두 박지영(27·10언더파), 공동 2위 박민지(25)·박현경(이상 9언더파)에 이어 공동 4위(8언더파)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전반엔 박민지와 박현경이 차례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이들이 후반 주춤하는 사이 이주미가 13번홀(파4)과 17번(파4)·18번홀(파5) 버디를 잡아내면서 쟁쟁한 스타들을 꺾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이주미는 2015년 1부 투어에 데뷔한 이후에도 상금 랭킹 하위권에 머물러 시드전을 여러 차례 다시 치렀고 2부 투어도 오갔다. 2021년 대보 하우스디 오픈 5위가 자신의 최고 성적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상반기에 좋은 성적을 내서 시드 걱정 없이 플레이해보고 싶었다”며 “좋은 경험을 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이주미가 16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KLPGA 투어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KLPG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수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