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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업자득'…김민재 경고 준 심판, 올시즌 UCL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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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판정에 불만을 보였다는 이유로 김민재(SSC 나폴리)에게 경고를 준 심판이 이번 시즌 더 이상 경기장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UEFA(유럽축구연맹)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나폴리-AC밀란전을 관장했단 이스트반 코바치 심판을 잔여 시즌 유럽 경기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밀란과의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 경기를 맡은 건 코바치 심판은 경기 내내 일관성 없는 판정을 내리면서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도 코바치 심판 판정에 큰 불만을 드러냈다.

후반 32분 코바치 심판은 김민재가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너무 거칠게 달려들었다며 반칙을 선언했다. 자신의 반칙이 선언되자 김민재는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며 격한 분노를 드러냈다.

김민재가 격한 반응을 보이자 코바치 심판은 즉각 옐로카드를 꺼내며 김민재에게 경고를 줬다. 이로써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오는 19일에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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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바치 심판은 김민재에게 준 경고를 포함해 경기 내내 다소 의문 부호가 붙는 판정을 내리면서 UEFA를 움직이게끔 만들었다.

매체는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하파엘 레앙(밀란)은 분풀이로 코너 플래그를 발로 걷어찼음에도 경고를 받지 않았다"라며 "밀란은 몇몇 상황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드레-프랭크 잠보 앙귀사는 경고 2장을 받으며 퇴장을 당했고, 김민재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경고를 받으면서 2차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UEFA는 코바치 심판이 나폴리-밀란전에서 내린 판정들을 근거로 2022/23시즌 남아 있는 유럽 경기를 코바치 심판에게 맡기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오는 19일 홈구장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김민재 없이 밀란과 준결승 진출팀을 결정짓는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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