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 앉아 있는 댈러스 선수들.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주전 선수들을 빼고 경기했다가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벌금 75만 달러(약 9억8천만원)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15일 이런 징계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주 시카고 불스와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은 댈러스의 행위가 리그에 해악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댈러스는 8일 시카고와 경기에서 카이리 어빙, 팀 하더웨이 주니어, 조시 그린, 막시 클레버, 크리스천 우드 등을 대거 벤치에 앉혀뒀고, 루카 돈치치도 13분만 기용했다.
경기에서도 시카고가 115-112로 이겼다.
이날 패배로 댈러스는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댈러스는 뉴욕 닉스와 예전 트레이드로 인해 순위를 낮춰야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지킬 수 있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승리보다 사실상 패배를 택했다.
댈러스의 마크 큐번 구단주는 2018년에도 순위를 고의로 낮췄다고 밝혀 벌금 60만 달러를 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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