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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르코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와 로맨스를 이어갈 생각이다.
공신력 높은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로이스와 새 계약을 체결하는데 자신감이 있다. 협상은 진전된 상태다. 로이스는 6월에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잔류를 원한다. 도르트문트에 남기 위해 연봉까지 낮출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전설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리오 괴체, 피에르-에미릭 오바메양, 마츠 훔멜스, 제이든 산초, 엘링 홀란드 등 도르트문트를 빛냈던 선수들이 떠나갈 동안 유유히 도르트문트를 지켰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활약하던 로이스는 2012년 이적했고 지금까지 뛰고 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복귀만 하면 엄청난 영향력을 보였고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을 하나로 묶었다.
도르트문트에서 공식전 380경기에 출전해 161골 120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한정하면 358경기 150골 109도움이다. 분데스리가 우승은 없지만 도르트문트에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2회, 도이체 푸스발 리가(DFL) 슈퍼컵 우승 3회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에서 11년간 뛰며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한 로이스는 올여름 계약이 종료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부상 빈도가 잦고 1989년생으로 나이가 있는 로이스지만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유럽 외 중동 리그도 스타성이 넘치는 로이스를 노린다는 소식이 있었다. 하지만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와 로맨스를 이어갈 생각이다. 현대 축구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충성과 헌신이다. 연봉 삭감 의지까지 있을 정도로 로이스의 도르트문트 사랑은 넘친다.
올 시즌도 분데스리가 18경기에 나와 6골 5도움을 기록하는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첫 리그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현재 2위인데 1위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2점차이다. 7경기 남은 가운데 아직 리그 우승 향방을 알 수 없다. 로이스는 율리안 브란트 등 에이스들과 함께 분데스리가 우승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우승을 못하더라도 팀에 남아 끝까지 헌신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스와 도르트문트의 로맨스는 이후에도 계속 조명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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