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오피셜] 토트넘이 원하는 전설의 아들, 묀헨글라트바흐와 계약 종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마르쿠스 튀랑과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튀랑, 라미 벤세바이니, 라스 슈틴들과 계약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롤란트 비르쿠스 단장은 "튀랑과 벤세바이니는 4년간 우리 팀에 많은 걸 줬다. 계약을 연장하지 못한 건 안타까운 일이다. 팬들의 실망을 이해하지만 붙잡지 못하는 선수들을 떠나는 보내는 건 언제나 있어 왔다"고 했다.

지난 8년 동안 활약한 슈틴들을 두고는 "이야기를 잘 나눴다. 슈틴들은 8년 동안 구단의 발전에 도움을 줬고 팀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위대한 공격수이자 주장이었다. 이제 34살이 된 슈틴들은 우선순위에 빠졌고 이제 팀을 떠난다. 존중을 받아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튀랑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게 눈에 띈다. 튀랑은 프랑스의 전설적인 수비수인 릴리앙 튀랑의 아들이다. 아버지와 달리 공격수로 성장한 튀랑은 소쇼와 갱강을 거쳤고 2019년부터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었다. 첫 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서 뛰며 10골 8도움을 올리는 뛰어난 활약을 했다. 묀헨글라트바흐 공격 첨병으로 맹위를 떨치며 분데스리가 준척급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센터 포워드도 가능하고 좌측 윙어로도 출전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았다. 2020-21시즌에도 29경기 8골 7도움을 올린 튀랑은 2021-22시즌엔 21경기 3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은 다르다. 리그 26경기에 나와 13골 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니클라스 퓔크루크에 이어 분데스리가 득점 랭킹 2위다.

활약에 힘입어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다녀오기도 했다. 전성기에 접어든 튀랑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을 비롯해 여러 팀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이적료가 들지 않기에 더 매력적이었다. 어느 팀에 가든 확실한 공격 옵션이 될 거로 보였다.

묀헨글라트바흐가 빠르게 계약 종료를 발표해 튀랑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뜨거운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