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팀 동료 르로이 사네를 폭행한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가 구단으로부터 벌금,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뮌헨은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네는 호펜하임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팀 동료 사네와 언쟁 후 폭행한 것에 대한 징계였다.
마네는 맨시티전에서 경기 내내 마네와 언쟁을 벌였다. 둘 사이의 언쟁은 경기 후 라커룸까지 이어졌고, 사네의 대화 방식에 열 받은 마네가 주먹으로 사네 얼굴을 가격했다.
팀 동료들이 가까스로 말렸으나 분위기는 최악으로 변했다. 뮌헨에 돌아온 마네와 사네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안 뮌헨 관계자들은 즉각 징계 수위에 대해 논의를 거쳤다. 독일 스포르트1은 올리버 칸 CEO,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을 포함해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마네는 다음날 팀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마네와 사네는 같은 그룹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마네는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훈련 시작 2시간 전에는 미리 훈련장에 도착해 구단 측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훈련이 끝난 후 뮌헨이 구단 차원에서 공식 성명을 발표하면서 최악의 경우 방출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마네는 벌금,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됐다.
다만 사안이 심각한 만큼, 이번 시즌이 끝나고도 뮌헨이 마네와 동행을 이어갈 게획인지는 알 수 없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15일 호펜하임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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