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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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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해명해" BTS 아미, 지민 순위 급락에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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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소속사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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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위 사진)의 새 싱글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일주일 만에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서 45위로 급락한 것에 대해 팬들이 의구심을 드러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지난 11일 최신 차트(4월 15일 자)를 발표했다.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는 싱글 메인 차트인 ‘핫 100’ 차트에서 45위를 기록했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난 4월 8일 자 동일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케이팝 솔로 가수가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민이 처음이었기에 화제가 됐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간) “해당 차트의 반세기 역사상 가장 큰 순위 하락이다. 그 어떤 곡도 1위에서 바로 다음 주 차트에서 40위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하락 원인으로 앨범 판매량 감소를 꼽았다. 포브스는 “첫 주 ‘라이크 크레이지’는 24만 1000장이 팔렸다. 이는 올해(2023년) 미국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판매량만으로 1위에 오르기 충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두 번째 주인 지난 일주일 동안 ‘라이크 크레이지’ 판매량은 1만 5000장 미만이었다. 저조한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횟수의 영향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는 “미국 내 주요 빌보드 예측 사이트들은 앨범이 10위권 이내에 안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빌보드는 판매량인 11만~13만 중 10%에 불과한 1만 5,000장 미만으로 집계해 순위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지난해 디지털 판매량 집계 규칙을 변경한 바 있다. 기존 한 주 ‘4회’에서 한 주 ‘1회’로 바뀌었다. 팬들은 “빌보드가 사전 고지 없이 ‘평생 단 1회’의 판매만 집계해 판매 수치가 대폭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빌보드 측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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