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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가 AC밀란에 져 4강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4번째로 8강 무대를 밟은 김민재는 전반 25분에는 중앙을 파고든 레앙을 따라붙으며 슛 각도를 좁혀 슛이 골대를 빗나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전반 40분 AC밀란의 역습 한방은 막지 못했습니다.
오른쪽을 파고든 레앙이 김민재를 피해 원터치 패스로 방향 전환을 했고 베나세르가 이것을 결승골로 연결했습니다.
나폴리는 후반 들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9분 앙귀사가 경고 누적을 퇴장당한데 이어, 33분에는 김민재 마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습니다.
16강전까지 2차례 경고를 받았던 김민재는 경고누적으로 아쉽게 오는 19일 홈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는 뛰지 못하게 됐습니다.
나폴리는 결국 AC밀란에 1대 0으로 져 4강에 가기 위해서는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는데 주전 미드필더인 앙귀사와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모두 출전할 수 없게 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됩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8강 1차전에서 첼시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4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와 아센시오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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