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개막 최다연승 타이기록이 코앞이다.
탬파베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9-7로 승리를 거두고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다.
1회말부터 탬파베이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1사 1, 2루의 기회를 만든 뒤 후속타자 랜디 아로자레나의 3점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타구가 관중의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지며 홈런으로 인정됐다.
보스턴이 4회초 저스틴 터너의 1타점 적시타로 반격하자 탬파베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얀디 디아즈의 희생플라이, 완더 프랑코의 2타점 2루타로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을 무너뜨렸다.
5회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비달 브루한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굳힌 탬파베이는 8회말 아로자레나의 희생플라이로 보스턴의 추격을 뿌리쳤다.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잭 에플린 대신 선발 임무를 맡은 '유망주' 타즈 브래들리가 5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 빅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9회초 2점 차 리드를 지키러 올라온 마무리투수 피트 페어뱅크스도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리즈서 보스턴을 상대로 3승을 챙긴 탬파베이는 시리즈 '스윕(싹쓸이 승리)'과 동시에 '메이저리그 개막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정조준한다. 14일에도 보스턴을 꺾는다면 개막 13연승을 달성하며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2경기 13이닝 동안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은 제프리 스프링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연패 탈출을 바라보는 보스턴에서는 '베테랑' 코리 클루버가 선발로 출격한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