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3.04.06.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외환스와프(통화맞교환) 거래를 실시한다. 국민연금의 달러화 매입 수요 흡수를 통한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가 기대된다.
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 2023년 말까지 350억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스와프 거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외환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일정 비율로 맞교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은 지난해에도 2008년 이후 14년 만에 100억달러 한도로 외환스와프 거래를 실시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이번 거래로 해외 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효율적으로 외화자금을 관리할 수 있다.
외환당국 입장에서는 외환시장이 불안할 때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해 외환시장 수급 불균형 완화를 도모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외환시장을 통해 원화를 달러화로 바꿔 투자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환당국은 "이번 거래로 외환보유액이 계약기간 동안 줄지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적"이라고 밝혔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