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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김민재(27, 나폴리)가 아쉬운 판단으로 다음 경기 출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SSC 나폴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AC 밀란과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전반 40분 이스마일 베나세르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김민재는 좋은 수비를 펼치고도 고개를 숙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90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슈팅 블록 1회, 가로채기 3회, 공 소유권 회복 7회, 공중 경합 승률 100%(7/7), 파이널 서드 지역 공 투입 11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장신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앞서 김민재는 가장 까다로운 공격수로 그를 뽑은 바 있으나 이날만큼은 그를 꽁꽁 묶어냈다. 지루는 유효 슈팅 0회(0/1), 공중 경합 승률 31%(5/16), 지상 경합 승률 0%(0/6) 등에 그쳤다.
문제는 후반 33분 받은 옐로카드 한 장이다. 김민재는 반칙 후 주심에게 불필요하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고 말았다. 이로써 그는 옐로카드 3장 누적으로 다음 2차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역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나폴리로서는 최악의 상황인 셈.
현지 매체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탈리아 '나폴리 골'은 "김민재는 정확하고 활기차게 플레이했다. 하지만 그는 전반 33분 위기를 피했음에도 항의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런데 왜!!??"라며 탄식했다.
이탈리아 'LEGGO' 역시 "김민재는 모든 몸싸움에서 지루를 통제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긴장한 채 다음 경기 출전을 날려버리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너무 순진했다"라며 그에게 평점 5.5점을 부여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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