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아스널-토트넘이 애타게 원했지만, '담대한 결단'으로 사라졌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이거나 독일 국적 출신 골잡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생존하기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이를 깨기 위한 노력이 해를 거듭하며 계속되고 있고 누군가 해내도 편견은 쉽게 깨지지 않는다.

그래도 노력과 관심은 계속된다. 이번에는 율리안 브란트(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 브란트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 8골 4도움으로 순항 중이다. 지난 시즌 31경기 9골 8도움의 기록에서 골 수는 깰 가능성이 커졌다. 역대 최다 골도 9골로 2015-16, 2017-18 시즌 레버쿠젠과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기록했다.

브란트는 결정력과 연계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를 알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물론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이 꾸준히 지켜봤다.

변수는 있었다. 중앙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의 운명이다. 벨링엄은 여름이면 이적이 확실시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이 주요 행선지로 꼽힌다.

만약 올 시즌 도르트문트가 리그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벨링엄은 물론 브란트의 이적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좋은 조건에서 이적시켜야 도르트문트도 새로운 자원을 영입해 육성 가능했다.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승점은 2점 차에 불과하다.

하지만, 브란트는 결단했다. 2024년 여름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끝나는 것을 2년 더 연장해 2026년 여름 퇴장으로 11일 정리했다. 브란트의 잔류는 곧 벨링엄의 이적 확률 숫자가 더 늘었음을 의미한다.

영국 인터넷 매체 '팀 토크'는 12일(한국시간) '브란트 측이 아스널과 자주 접촉한다고 들었다. 아스널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레버쿠젠 출신 카이 하베르츠의 길을 따라갈 가능성이 있었지만, 도르트문트와 재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이미 3월 중순부터 거액의 재계약 이야기가 돌았다. 매체는 '도르트문트가 850만 유로(123억 원)의 연봉을 보장하며 재계약을 한 것 같다. 이는 기존 연봉의 두 배가 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뉴캐슬, 토트넘, 아스널은 다른 공격 연계 자원을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브란트도 도르트문트를 통해 "4년이 넘었어도 계속 도르트문트 구성원으로 동료들과 같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뜨거운 응원을 보낸 팬들과 함께 축구하는 것이 좋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