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 부임 후 첼시 분위기가 확 살아났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된 공격수마저 웃으면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어려운 경기를 앞두고 기분 좋은 상태로 훈련을 진행했다"면서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조차도 미소를 지었다"고 전했다.
램파드는 지난 6일 첼시 감독으로 전격 복귀했다. 당초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를 경질하고 브루노 살토르 코치를 임시 감독에 앉혀 한 경기를 치렀으나 곧장 구단 레전드 램파드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즌 첼시는 최악의 성적 부진을 겪고 있다. 이미 시즌 초 토마스 투헬을 경질하고 포터를 데려왔지만 성적 반등에 실패, 시즌 중에만 2번이나 감독을 경질했다.
리그 30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10승 9무 11패를 기록하며 승점 39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는 4위권과의 격차는 무려 17점이다.
시즌 내내 부진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램파드 부임 후 조금씩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지난 8일 애스턴 빌라에게 패하긴 했으나 선수단은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팀 훈련을 진행했다.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돼 레알 원정에 참가할 수 없는 오바메양은 환하게 웃고 있고, 부상에서 돌아온 티아구 실바,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운 엔소 페르난데스 등 여러 선수들이 미소를 지으며 훈련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첼시는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을 만나 합계 점수 4-5로 패해 탈락했다. 첼시는 이번 레알 원정을 통해 지난 시즌 설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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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A Wire/연합뉴스, 데일리메일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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