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세리머니 하는 탬파베이 완데르 프랑코(왼쪽)와 란디 아로사레나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가 또 이겼다. 개막 후 11연승째다.
탬파베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지난 달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개막전부터 11경기를 내리 이긴 탬파베이는 MLB 개막 최다 연승 공동 3위에 올라섰다.
탬파베이는 앞으로 2연승을 더하면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세운 MLB 개막 최다 연승 기록(13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팀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에도 다가섰다.
탬파베이는 다음 경기인 13일 보스턴전에서 승리하면 2004년에 작성한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12연승)을 쓴다.
이날 탬파베이는 1회 2사 2루에서 완데르 프랑코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얻었고, 2회와 4회 한 점씩을 더하며 3-0으로 달아났다.
5회 공격에선 얀디 디아스, 브랜던 라우의 연속 타자 솔로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6회초 한 점을 내줬으나 7회 조시 라우의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더하며 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디아스는 3타수 3안타 1볼넷 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선발 투수 셰인 매클래너핸은 5이닝 2피안타 4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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