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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STAR] '심장 두 개' 로드리, 13km 뛰었다...득점까지 '만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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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로드리(26·맨체스터 시티)가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티다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격파했다. 2차전은 오는 20일 뮌헨 홈에서 펼쳐진다.

3-2-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엘링 홀란드, 잭 그릴리쉬, 일카이 귄도간,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존 스톤스, 나단 아케,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에데르송이 출격했다.

맨시티가 주도한 경기였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아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다 로드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7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접기 동작 후 왼발로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파 포스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굳게 닫혔던 뮌헨의 골문을 여는 통쾌한 중거리 슈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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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이 나오면서 더욱 유연해진 맨시티는 2골을 추가하며 뮌헨을 격침했다. 후반 25분, 다요 우파메카노가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그릴리쉬에게 뺏겼다. 그릴리쉬가 백힐 패스로 쇄도하는 홀란드에게 내줬고 크로스로 이어졌다. 이를 실바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31분,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스톤스가 높은 타점으로 헤더 패스를 내줬다. 이를 홀란드가 달려든 뒤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경기 종료 후, 놀라운 기록이 나왔다. '타임즈'의 폴 허스트 기자에 따르면 로드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12.92km를 누볐다. 거의 13km다. 엄청난 활동량을 통해 중원을 지배했다. 이 밖에 패스 성공률 82%, 슈팅 2회, 드리블 3회 성공, 태클 3회 성공, 리커버리 17회, 지상 경합 8회 성공, 피파울 1회 등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로드리는 'BT 스포츠'를 통해 "훌륭한 결과고, 팀플레이였다. 오늘 내게 중요했던 것은 수비였다. 우리는 뮌헨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득점은 로드리의 UCL 통산 첫 득점이었다. 로드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득점은 내게 정말 특별한 일이다"라며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3득점을 했으나, 4골도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충분히) 훌륭한 결과다.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뮌헨에 가서도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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