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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한국시간) UEFA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유럽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간주되는 것이 어떤가"라는 물음에 "팀 성적이 좋아서"라고 말했다.
해당 질문에 김민재는 "소속팀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고 4강을 노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잘 뛰고 상대 득점을 막을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있다. 주로 그것을 생각한다. 팀원들과 대화한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리그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우리에겐 가장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린 최대한 즐기려고 하고 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재미를 갖게 될지는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현재 팀이 정말 잘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수식어가 붙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첫해부터 세리에A 최고 수비수였던 칼리두 쿨리발리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큰 짐이 주어졌지만, 김민재는 쿨리발리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이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는 유럽 최고 수비수"라고 치켜세웠다.
김민재는 '괴물'이라는 별명에 대해 "K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면서 붙은 별명이다. 체력도 좋고 속도도 꽤 빨라서 붙여진 것 같다. 그리고 난 경기장에서 싸우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답했다.
챔피언스리그와 세리에A 우승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 대해선 "모든 경기가 매우 힘들다. 4강은 아직 생각할 때가 아니다. 우선 8강에 집중하고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한다"며 "스쿠데토는 사실 상상이 안 된다. 선수들이 나갈 때마다 팬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달려 온다. 이는 이 도시가 얼마나 들떠 있는지 보여 준다. 스쿠데토를 딴다면 도시가 마비될 것 같다"고 했다.
나폴리 시내엔 김민재 벽화가 있다. 지난해 9월 19일 AC밀란과 경기에서 김민재가 결정적인 실점 기회를 막는 장면을 후안 파블로 히메네스라는 나폴리 지역 예술가가 벽화로 그렸다.
김민재는 "아직 못 봤다"며 "그것을 본 가족과 친구들이 사진을 많이 찍었다. 나폴리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사람들이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매우 영광스럽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기뻐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나폴리는 오는 13일 홈구장에서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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