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마스크맨' 빅터 오시멘이(SSC 나폴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11일(한국시간) "오시멘은 부상에서 거의 다 회복되면서 밀란전에 나서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오는 1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AC밀란과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구단 역사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나폴리는 다음 단계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최근 공격진 쪽에서 부상자가 발생해 고심에 빠졌다.
먼저 이번 시즌 25골(정규리그 21골)을 터트린 핵심 공격수 오시멘이 3월 A매치 기간에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고 돌아오면서 회복 단계를 밟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시즌 백업 자원임에도 8골을 넣으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지오반니 시메오네도 지난 8일 2022/23시즌 세리에A 29라운드 레체전에서 근육 부상을 입어 최소 3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남은 선택지는 리그에서 1골 넣은 2000년생 자코모 라스파도리뿐이라 최전방에 대한 나폴리 고민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시멘이 복귀 단계를 밟고 있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매체는 "오시멘은 경기에 나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9일 훈련을 시작했고 10일엔 훈련장으로 돌아와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몇시간 안에 오시멘은 의료진으로부터 경기 출전이 가능한지 검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경기에 복귀하고 싶어 하는 오시멘의 열정은 미친 수준"이라며 "오시멘은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나폴리를 도와 새 역사를 쓰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지난 3일에 열렸던 리그 28라운드 밀란전에서 0-4로 참패했다. 이때 부상으로 결장한 오시멘 공백을 메꾸지 못하면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설욕전을 펼치고 싶어 하는 가운데 승리 여부를 가를 수 있는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오시멘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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