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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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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챔스 우승 못한다고? 조던도 16년 동안 6승 밖에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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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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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52)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없는 이유를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80),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60)의 경력에 비유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는 12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가질 예정인 바이에른 뮌헨과 UCL 8강 1차전을 앞두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에 대한 비판에 대해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까지 통산 10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와 뮌헨에서 3번씩, 맨시티에는 4번이나 우승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첫 지휘봉을 맡았던 바르셀로나에서는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뮌헨과 맨시티에서는 유럽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020-2021시즌 결승에서 첼시에 패한 것이 유일하게 우승에 근접한 순간이었다. 그러면서 골프와 농구 전설을 각각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매 시즌 우승을 노렸지만 상대 팀들도 좋았고 다들 이기고 싶어했다"면서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 있고 FA컵 준결승에도 올라 있다. 그리고 다시 여기에 있는 것을 즐긴다. 이런 식으로 사는 것, 이렇게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여러분 앞에 있는 것이 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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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제는 골프 마스터스였다. 잭 니클라우스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마스터나 메이저 대회를 뛰었나. 30~40년 동안 4대 메이저에서 130번 중 18승을 거뒀다. 그는 우승한 것보다 그렇지 못했을 때가 더 많았다. 그게 스포츠"라고 설명했다.

미국남자골프(PGA) 레전드 '골든 베어' 니클라우스는 164개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 131차례 컷 통과 함께 18차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준우승은 19번이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전설인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도 거론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 골프, 농구. 내게 있어 농구 종목에서 최고 선수인 조던은 16년 동안 6차례 NBA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기는 것보다 진 적이 더 많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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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두 종목 전설을 거론하며 자신의 경력이 아직 한창 진행 중이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그는 "모든 경기는 너무 어렵다. 중요한 것은 독일로 가기 위해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완벽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뮌헨과 1차전 각오를 다졌다.

또 그는 "나는 내 프로 직업을 그런 식으로 산다. 그런 후에 내가 지면 지는 것이다. 난 완벽하지도 좋지도 않다. 내가 손댈 때마다 항상 그렇다"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여전히 여기 있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우승 후에도 여전히 이곳에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내가 한 조직으로서 팀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칭찬이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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