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의 커와이 레너드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PO) 직행에 성공했다.
클리퍼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최종전 피닉스 선스와 경기에서 119-114로 이겼다.
44승 38패를 기록한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5위로 PO에 진출하게 됐다. 뜨거웠던 서부 5∼8위 팀 간 순위 경쟁을 승리로 마감했다.
각 콘퍼런스에서 6위 안에 들어야 PO에 직행할 수 있고, 7∼10위 팀은 별도로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PO에 오를 수 있는데, 직행 티켓의 주인공이 조기에 가려진 동부와 달리 서부에선 최종전에서야 5~8위 최종 순위가 갈렸다.
커와이 레너드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25점씩을 책임지며 클리퍼스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레너드는 리바운드도 15개나 잡아냈다.
레너드의 덩크 |
클리퍼스의 PO 1라운드 상대는 4번 시드 피닉스다. 양 팀의 정규리그 맞대결 성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6위 자리는 이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57-101로 완파한 골든스테이트의 차지였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만 무려 55점을 쓸어 담으며 28점 차 리드를 잡아 승리를 예감케 했다.
스테픈 커리가 3점 5개를 포함해 가장 많은 26점을 쓸어 담고 어시스트 7개를 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4승 38패로 클리퍼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퍼시픽 디비전 내 성적에서 뒤져 6위에 만족해야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번 시드 새크라멘토 킹스와 PO 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3승 1패로 외려 앞선다.
기분 좋은 커리 |
LA 레이커스는 유타 재즈를 128-117로 잡고 7위를 확정,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나선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3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레이커스 승리에 앞장섰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는 모두 단판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레이커스와 8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경기 승자가 PO 7번 시드를 차지한다.
진 팀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9위)-오클라호마시티 선더(10위) 경기 승자와 대결, 여기서 이긴 팀이 PO 8번 시드를 가져간다.
[10일 NBA 전적]
보스턴 120-114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134-105 브루클린
샬럿 106-95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123-110 올랜도
인디애나 141-136 뉴욕
토론토 121-105 밀워커
휴스턴 114-109 워싱턴
시카고 103-81 디트로이트
샌안토니오 138-117 댈러스
미네소타 113-108 뉴올리언스
오클라호마시티 115-100 멤피스
덴버 109-95 새크라멘토
LA 레이커스 128-117 유타
LA 클리퍼스 119-114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157-101 포틀랜드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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