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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EPL 심판 "부심의 '팔꿈치 가격' 전례 없어"... 징계 가능성-수위 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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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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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부심의 '팔꿈치 가격'이 논란이 된 가운데, 징계 수위를 현지 매체에서 추측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아스날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8분 마르티넬리가 상대의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가로챈 뒤 문전으로 쇄도했다. 리버풀 수비 로버트슨의 수비 견제를 뚫고 그는 오른발 발끝으로 기어코 슈팅해 골을 넣었다. 추가골까지 나왔다. 전반 27분 마르티넬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에 제주스가 머리를 갖다대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골이 나왔다. 리버풀은 전반 41분 살라의 근거리 슈팅에 이은 골로 한 골 추격했다.

기세를 몰아 '홈팀' 리버풀이 동점 기회를 맞았다. 후반 9분 조타가 박스 안에서 홀딩의 반칙을 이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살라가 나섰지만,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공을 보냈다. 왼쪽 골대 옆으로 볼이 향했다. 실축.

살라가 득점 기회를 날렸지만 리버풀은 기어코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42분 우측면을 뚫은 아놀드가 문전 가운데로 공을 올렸고, 피르미누가 헤더골을 작렬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OSEN

[사진] 로버트슨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후 한 가지 논란이 뒤따랐다. 바로 리버풀 수비 로버트슨이 부심에게 팔꿈치로 가격당했단 것.

영국 BBC는 “로버트슨이 콘스탄틴 하치다키스 부심에게 팔꿈치로 가격당한 것처럼 보인다는 소식을 접한 프리미어리그 심판 기구(PGMOL)는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영국축구협회(FA)도 함께 나선다.

BBC에 따르면 로버터슨은 하프타임 때 하치다키스 부심과 언쟁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팔꿈치로 맞았다.

이와 관련해 ‘스카이스포츠’는 “전반전 종료 후 로버트슨은 하치다키스 부심에게 먼저 다가갔다. 로버트슨은 몇 초 뒤 '부심이 자신의 목을 쳤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로버트슨 상황을 본 리버풀 선수들은 폴 티어니 주심에게 가 항의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전 심판 더모트 갤러거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어떤 (리그)수준에서도 이와 같은 사건을 본 적이 없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단 모두의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고 중립을 지향했다.

'데일리메일'은 FA가 심판의 주의를 받지 않고 그러한 반칙(팔꿈치 가격)을 선수가 범한 경우와 비슷한 수준의 징계를 검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폭력 행위'로 분류돼 (하치다키스 부심이)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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