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정규시즌 최종전 선발 출전, 4초만 출전한 뒤 벤치로 물러났다.
앞서 자크 본 감독이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힌 계획대로 그는 경기 시작 4초만에 파울을 범했고, 그대로 교체 아웃됐다.
브리짓스는 이날 4초만 뛰고 교체됐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이번 출전으로 그는 이번 시즌 83경기를 출전했다. 이번 시즌 NBA에서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이다.
팀의 경기 수(82경기)보다 많은 경기를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시즌 중간에 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브루클린이 피닉스 선즈에 케빈 듀란트를 내주는 대가로 카메론 존슨과 함께 팀을 옮겼다. 덕분에 83경기를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울 수 있게됐다.
그는 NBA판 ‘철인’으로 통한다. 이날 경기로 2018년 NBA 데뷔 이후 지금까지 팀이 치른 경기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392경기를 연달아 출전했다.
2위 케본 루니(골든스테이트, 192경기)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NBA 현역 선수중 최장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브루클린은 이날 도리안 핀니-스미스, 세스 커리, 스펜서 딘위디, 조 해리스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제외했다.
브리짓스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대신 기록을 이어가는 쪽을 택했다. 구단도 그의 기록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배려한 모습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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