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요르카가 레알 바야돌리드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마요르카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호세 소리야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마요르카는 9승 7무 12패, 승점 34으로 리그 12위를 유지했지만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짐 못했다. 바야돌리드는 15위(8승5무15패·승점 29)로 한 계단 상승했다.
마요르카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에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 수비에 자우메 코스타, 안토니오 라이요, 마크 발리옌트, 데니스 하지카두니치가 출전했다. 이강인, 마누 모를라네스, 루이스 데 갈라레타. 파블로 마페오가 중원을 구성했고 베다트 무리키, 아마스 은디아예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다.
홈 팀 바야돌리드는 4-3-3으로 맞섰다. 조르디 마십이 골문을 지켰고, 이반 프레스네다, 호아킨 페르난데스, 하비에르 산체스, 루카스 로사가 수비를 맡았다. 키케 페레스, 마르탱 옹글라, 로케 메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곤살로 플라타, 오스카르 플라노, 카일 래린이 득점을 노렸다.
전반 24분 마요르카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마페오의 패스를 받은 은디아예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을 마십이 발로 막아냈다. 3분 뒤에는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아 다시 한 번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바야돌리드가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32분 페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트래핑 후 왼발 하프 발리 슛으로 때려넣었다. 이번 시즌 첫 골이었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마요르카가 후반 8분 균형을 맞췄다. 마페오가 정확하게 올린 크로스를 무리키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으나 세기가 강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요르카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2분 이강인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나오자 모를라네스가 재차 밀어넣었다.
바야돌리드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3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래린이 내준 공을 교체 투입된 셀림 아말라가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후반 37분 이강인이 환상적인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무리키가 머리로 방향만 살짝 돌려봤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된 이강인은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강인이 빠진 직후 바야돌리드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몬추가 골키퍼 방향을 완전히 속이는 다이빙 헤더로 역전골을 넣었다.
패색이 짙던 마요르카가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VAR 결과 무리키의 패스가 래린 팔에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무리키가 가볍게 성공시켰다.
치열했던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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