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 후 환호하는 이예원 (서울=연합뉴스) 이예원이 9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제주CC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승이 확정된 뒤 환호하고 있다. 2023.4.9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3-04-09 17:18:5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작년 신인왕 이예원이 올해 첫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예원은 1오버파 7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 우승을 거머쥐면서 무관의 한을 풀게 됐지만, 이전까지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었다. 이예원은 신인이던 지난해 준우승 3번에 3위 3번 등 5위 이내에 11번이나 이름을 올릴 만큼 빼어난 경기력을 갖췄지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예원은 지난 두 달간의 전지훈련에서 본인의 약점으로 꼽혔던 쇼트게임과 중장거리 퍼트를 보완했고 올해 열린 첫 대회에서 끝내 우승을 따냈다.
이날 대회 우승으로 이예원은 겹경사를 누렸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3위(1억5379만원)로 올라선 데 이어 내년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확보했기 때문이다.
첫 우승을 이룬 이예원은 "좋은 시즌을 보내면서 우승이 없어 몹시 아쉬웠다"면서 "하루빨리 우승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1년 내내 돌려볼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아주경제=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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