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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왕 이예원, KLPGA 국내 개막전서 생애 첫 우승

한겨레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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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왕 이예원, KLPGA 국내 개막전서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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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서 최종 6언더파 282타

이예원이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마지막 4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이예원이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마지막 4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이예원(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이예원은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만 두 타를 줄인 공동 2위 박지영, 전예성(이상 3언더파 285타)과는 3타 차이가 났다. KLPGA 투어 33번째 대회 참가 만에 첫 우승. 우승 상금으로 1억44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프로 데뷔한 이예원은 준우승만 3차례 하는 등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시즌 상금 랭킹 3위에 신인왕까지 받았지만 아쉬움이 더 컸던 이유다. 그래서 겨울훈련에 매진했고 쇼트게임 완성도를 끌어올려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이예원은 경기 뒤 “날씨가 좋다고 해서 안전하게 플레이하며 타수를 줄이려고 했다”면서 “초반에는 생각대로 풀어나가다가 중간에 퍼팅 실수가 있으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생애 첫 우승에 대해서는 “작년에 우승을 못 해서 기회가 되면 상반기에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해서 더 영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