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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 영입전에서 리버풀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탈리아 기자 루카 체르치오네는 8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에 "나폴리는 시즌 말미에 김민재와 재계약을 체결해 2028년 6월까지 남겨둘 생각이다. 연봉도 크게 높여줄 것이다. 합의에 실패한다면 다른 팀에서 뛸 텐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이 후보지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금액이 있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지 않는 클럽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체르치오네 기자 말이 맞는다면 리버풀이 유리하다. 맨유는 UCL 진출 가시권 안에 들어가 있고 PSG는 단골 손님이다. 리버풀도 항상 진출하긴 했지만 올해는 어려워 보인다. 현재 리버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위로 승점 43점인데 4위 맨유와 승점 13점 차이가 난다. 아직 10경기가 남았다는 걸 고려해도 차이를 좁히기 쉽지 않을 것이다.
김민재를 영입하는 건 확실히 플러스가 된다. 김민재는 올 시즌부터 나폴리에서 뛰었는데 놀라운 수비력으로 단번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신뢰를 받았다.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독주와 창단 첫 UCL 8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활약이 이어지자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다. EPL 팀들이 줄을 이었는데 리버풀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센터백 숫자만 보면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이유를 알기 어려울 수도 있다.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 고메스 등이 있기에 부족하지는 않다. 세부적으로 보면 김민재가 확실히 필요하다. 반 다이크는 나이가 들었고 마팁, 코나테, 고메스는 돌아가면서 부상에 시달린다. 활용 불가할 때가 많아 리버풀 수비는 변화 폭이 컸고 이는 수비 불안으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후방을 단단히 할 적임자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리버풀은 UCL 진출을 못하면 김민재를 품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와 짝을 이룰 새 수비수를 찾고 있고 체르치오네 기자 말에 따르면 유리할 것이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어 김민재를 보유하고 싶은 맨유와 대결할 예정이지만 리버풀이 더 우위에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김민재가 UCL 티켓이 없는 팀을 선호할지는 의문이다. 확실한 건 김민재 영입 전쟁은 이미 시작됐고 여름이 되면 더 치열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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