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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활약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벨기에 클럽 브뤼헤의 사령탑 후보로 올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맨유의 전 감독 솔샤르가 클럽 브뤼헤에서 스콧 파커 감독을 대신할 경쟁자로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솔샤르는 맨유의 '슈퍼 서브'였다. 1996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해 11년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뛰며 126골 50도움을 기록했다. 맨유에서의 395경기 중 150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할 정도로 교체 출장이 잦았으며, 1998-9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교체 투입돼 전설적인 '캄프 누의 기적' 역전골로 팀의 트레블을 이끌며 자신의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이후 지도자로 맨유에 돌아왔다. 맨유는 2018-19시즌 도중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솔샤르를 감독 대행으로 불러들였다. 솔샤르 감독은 노르웨이의 몰데에서 최초의 1부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지도자로서의 재능을 엿보이고 있던 중이었다.
맨유 감독으로서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특유의 선수 기용으로 유소년 선수들을 길러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로 대표되는 이적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행보도 돋보였다. 그러나 주전들을 지나치게 혹사시키고 전술적으로 한계가 명확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단점이 부각되며 결국 2021년 경질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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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맨유에서 물러난 이후 솔샤르는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는 상태다. 벌써 16개월 넘게 무직이다.
솔샤르 감독이 오랜만에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 클럽 브뤼헤가 솔샤르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 클럽 브뤼헤는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으로 조별리그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UCL 16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감독 선임에서 실수가 있었다. 아약스로 떠난 알프레드 슈뢰더 감독 대신 선임했던 칼 호프켄스 감독은 UCL에서의 성적과 별개로 리그에서 4위까지 처지며 부진을 겪었다. 이어 선임한 스콧 파커 감독은 리그 2승 6무 2패라는 좋지 않은 활약으로 12경기 만에 해고됐다. 현재는 릭 드 밀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클럽 브뤼헤는 솔샤르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우선 순위는 전 셀틱 감독 로니 데일라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를 보낸 디노 토프묄러지만, 이 두 감독이 고사할 경우 솔샤르 감독에게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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