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챔피언 탄생하던 날, 역대 최고 시청률 찍었다

사진=KOVO 제공

역대 최고의 흥행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지난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시청률 3.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케이블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 시청률은 2018~2019시즌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기록한 2.67%였다. 두 팀이 다시 한 번 명승부를 연출했다.

경기 시간도 압도적이었다. 이번 챔프전 5차전은 마지막 5세트까지 158분을 기록하며 여자부 역대 포스트시즌 최장 경기 시간을 세웠다. 종전 최장 시간은 2018~2019시즌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서 만든 146분이었다.

올 시즌 여자부 챔프전은 그야말로 혈투였다. 정규리그 1위팀인 흥국생명이 홈인 인천에서 1, 2차전을 모두 챙겼다. 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한국도로공사는 안방인 김천에서 3, 4차전 승리를 거머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차전서도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도로공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2017~2018시즌 이후 두 번째 챔프전 우승이다.

역대 최고 시청률로 마지막 경기를 장식한 V리그는 오는 10일 시상식을 끝으로 치열했던 한 시즌을 마무리한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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