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 활용한 웹툰만의 고유 식별체계 마련 중장기 추진 방향 제시
웹툰 산업계 의견수렴 통한 표준식별체계 마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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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되는 웹툰 콘텐츠의 체계적인 분류 및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웹툰 분야 UCI 표준식별체계 도입 및 활용 방안 기초 연구’ 보고서를 7일 발간했다.
웹툰 산업은 2017년 3799억원 규모에서 2021년 1조5000억원 이상 시장 규모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2021년 기준 신규 웹툰 작품 수도 약 3600여 개에 달하고 있다.
하나의 웹툰 작품에는 여러 개의 시즌 형태와 수백 개의 회차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한 해에 수십만 개에서 수백만 개의 웹툰이 제작되고 유통되고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반면 수많은 웹툰 작품들을 웹툰 플랫폼이나 웹툰 제작사가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전체의 웹툰 작품 현황과 웹툰의 유통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리고 2024년부터 연재 중인 웹툰에 대하여 ISBN 발급이 되지 않을 예정이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고유식별체계의 구축 필요성이 크게 제기되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UCI 국가표준식별체계를 웹툰만의 고유한 표준식별체계로 활용하는 방안과 웹툰 UCI 등록관리기관 지정기준, 업무 세칙의 기준, 웹툰 UCI 표준식별체계 확립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세부적으로는 △웹툰 특성에 부합하는 웹툰 UCI 기술규격 마련 및 파일럿 테스트 진행 △웹툰 UCI 등록관리기관 지정기준 및 업무 세칙 기준 △웹툰 UCI 표준식별체계 활용 방안 △웹툰 관련 법제도 개선 방안 △웹툰 UCI 기반 사업화 추진전략 및 로드맵 등의 연구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문체부와 콘진원은 웹툰 UCI 표준식별체계가 구축되면 웹툰 작품 정보 관리, 간소화된 라이선스 및 배포, 일관된 통계 처리 및 분석, 저작권 보호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웹툰 정보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연구되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문체부와 콘진원은 이번 기초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웹툰 사업체, 협단체, 학계 등 웹툰 산업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의견 수렴할 예정이다”라며 “K-콘텐츠 웹툰만의 표준식별체계가 조속히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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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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