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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하흐에 밀린 뒤 '백수 1년 반'…PL 레전드 '챔스 16강' 구단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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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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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했던 노르웨이 출신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감독직에 복귀할 예정이다.

벨기에 명문인 클럽 브뤼헤가 솔샤르의 새 행선지다. 벨기에 언론인 샤샤 티볼리에리는 7일 "브뤼헤가 공석 중인 감독직에 솔샤르 임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지난 시즌 벨기에 1부리그 우승팀으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던 브뤼헤는 토너먼트 첫 판에서 벤피카(포르투갈)에 0-2, 1-5로 대패한 뒤 잉글랜드 출신 스콧 파커 감독을 경질한 상태다. 이번 시즌엔 1부리그 성적도 좋지 않아 5위까지 추락했다.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특히 파커 감독의 경우, 지난해 말 카를 회프켄스 감독을 내보내고 데려온지 70일 만에 자른 것이라 구단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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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달여가 지난 감독 선임을 계속 검토하는 시기에 솔샤르 카드가 등장했다.

맨유에서 선수 시절 '동안의 암살자'로 불리며 특급 조커로 자리매김했던 솔샤르는 특히 199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이에른 뮌헨과 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역전 결승포를 터트려 팀의 우승은 물론 3관왕(트레블)에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박지성 등과도 함께 뛰며 맨유에서 2008년 은퇴한 솔샤르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다만 2014년 카디프 시티에서 9개월 만에 해임되고, 친정팀 맨유 지휘봉을 2018년 12월 잡았으나 큰 성과 없이 2021년 11월에 내려놓았다.

어느 덧 1년 반을 쉬면서 새 행선지를 물색 중인데 자신과 특별한 인연은 없는 브뤼헤가 떠오르고 있다.

사진=DPA,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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