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여자배구 역대 4번째 끝장승부…흥국생명 · 도로공사, 내일 최종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홈 김천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5전 3승제) 5차전이 성사됐습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역대 네 번째 '끝장 승부'입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챔피언결정 1, 2차전을 모두 따냈던 흥국생명은 내일(6일) 홈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돌아와 한국도로공사와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여자부 챔피언이 마지막 경기에서 갈린 건 2005-2006, 2011-2012, 2013-2014시즌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2005-2006시즌에는 흥국생명이 1승 2패에 몰린 뒤 2연승을 거둬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KGC인삼공사는 2011-2012시즌에 현대건설과 맞붙어 1, 3, 5차전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3-2014시즌에 GS칼텍스도 4, 5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연파해 챔프전 승자가 됐습니다.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는 1, 2차전을 모두 내준 뒤 챔피언결정전을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가는 '최초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5차전에서도 승리하면 더 놀라운 '최초의 사건'을 완성합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면 2007-2008시즌 GS칼텍스, 2008-2009시즌 흥국생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는' 진기록도 작성합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6회), 챔피언결정전 우승(4회), 통합우승(3회) 모두 여자부에서 가장 많이 달성한 구단입니다.

흥국생명을 제외하면 통합우승을 2번 이상 달성한 구단도 없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 GS칼텍스,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은 한 번씩만 통합우승에 성공했습니다.

3, 4차전을 내리 빼앗기며 벼랑 끝에 섰지만, '최고 명문'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흥국생명 선수단의 의지는 강합니다.

흥국생명 공수의 핵은 김연경입니다.

배구를 넘어 한국 스포츠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연경은 이번 챔피언전에서도 득점 2위(90점), 공격 성공률 1위(45.25%)를 달립니다.

득점 1위는 흥국생명 외국인 공격수 옐레나입니다.

김연경은 올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습니다.

정규리그 중에는 은퇴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내일 흥국생명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세 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두 차례 통합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할 때는 늘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습니다.

자신의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세 번째 통합우승을 완성하면 개인 통산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MVP 수상도 유력해집니다.

SBS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를 이끄는 미들 블로커 배유나, 정대영, 날개 공격수 박정아, 문정원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로 풀립니다.

내일 챔피언결정 5차전은 2017-2018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첫 통합우승을 일군 핵심 멤버들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을 우승 세리머니로 장식하면, 추억은 더 짙어집니다.

지난 4일 열린 여자부 4차전은 SBS스포츠와 KBSN 스포츠에서 중계했는데,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전국 가구 시청률의 합은 2.38%(SBS스포츠 1.329%, KBSN 스포츠 1.051%)였습니다.

SBS스포츠의 중계는 4월 4일 케이블 시청률 전체 5위, 스포츠 1위, KBSN 스포츠 중계는 전체 9위, 스포츠 3위였습니다.

2022-2023 V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는 내일은 더 많은 스포츠팬의 시선이 두 팀을 향해 쏟아질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