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꿋꿋이 버티며 4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에서 밀릴 확률이 더 커보인다.
토트넘이 4일(한국시간)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과 에버턴은 승점 1점을 나눠 가졌고 토트넘은 4위 유지, 에버턴은 18위에서 단숨에 15위까지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압둘라예 두쿠레가 퇴장당해 수적 우세를 맞았고 10분 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면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43분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루카스 모우라가 마이클 킨에게 발목 태클을 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가 없어졌고 킨이 45분 극장 원더골을 넣어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4위를 확보했지만,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 50으로 같고 오히려 이 두 팀보다 2경기를 더 치렀다. 즉, 두 팀의 두 경기 결과에 따라 토트넘은 언제 다시 5위로 일려 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 때문에 현재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를 확보하리란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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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에버턴전 이후 프리미어리그 상위 4위 안에 들 구단별 확률을 정리해 공개했다.
토트넘은 단 18.59%를 기록했고 이는 현재 8위인 리버풀(12승 6무 9패, 승점 42)의 18.79%보다도 낮았다. 물론 소수점 단 몇 %포인트 차이지만, 승점 차가 8점이나 차이 나는 리버풀에게 뒤지는 건 토트넘의 남은 시즌이 얼마나 불안해 보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임시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4위 경쟁에 대해 "힘든 레이스가 될 것이다. 하지만 1년 전에 우리는 51점이었고 5위였다. 오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은 4위다"라며 "우리는 작년과 같은 상황에 있다. 우리는 싸울 준비를 하고 다음 경기를 뛰어야 한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5위 맨유가 85.46%로 4위 경쟁 팀 중 가장 높은 확률을 보였고 뉴캐슬이 67.02%로 뒤를 이었다.
사진=AP/연합뉴스, 스쿼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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