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마이클 힐 필드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 이름으로 렌돈에게 5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후 렌돈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미 항소 절차를 거쳐 징계가 4경기로 경감됐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부터 징계를 소화한다.
앤소니 렌돈이 징계를 받았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렌돈은 지난 3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즌 개막전이 끝난 뒤 클럽하우스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팬과 충돌했다.
소셜미디어에 퍼진 영상에 따르면, 렌돈은 펜스 위로 손을 뻗어 팬의 멱살을 잡고 언쟁을 벌이다 주먹을 휘두르기도했다.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것이 이유였는데 팬은 이를 끝까지 부인했다. 팬은 주먹에 맞지 않았다.
렌돈 자신을 비롯해 필 네빈 감독 등 에인절스 구단 결정권자들은 모두 이번 사안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었다. 사무국의 조사가 진행중인 것이 그 이유였는데 징계가 발표됐다.
오클랜드 경찰이 이 사안을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법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사법 처벌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렌돈은 이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충돌했던 팬과 대화했고, 서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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