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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3위로 올라서 21년 만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뉴캐슬은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맨유와 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에 2골을 몰아쳐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20분 조 윌록의 결승골과 후반 43분 캘럼 윌슨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뉴캐슬은 승점 50점을 기록해 맨유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맨유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무대에 직행합니다.
이번 시즌 팀당 9~12경기를 남기고 아스날의 단독 질주와 2위 맨시티의 추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4위 자리 확보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위 뉴캐슬부터 5위 토트넘 격차는 단 승점 1점 차입니다.
승점 1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뉴캐슬은 맨유를 꺾고 3연승을 질주하며 지난 2월 4일 맨유에 내줬던 3위 자리를 2개월 만에 되찾았습니다.
EPL 중하위권을 맴돌았던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2021년 10월 3억 500만 파운드 우리 돈 4,600억 원에 인수한 뒤 강력한 '오일 머니'의 힘을 앞세워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2021-2022시즌 사우디 자본 인수 당시 19위였던 리그 순위를 11위까지 올려놓고 시즌을 마친 뉴캐슬은 이번 시즌 6라운드부터 무려 17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며 톱4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후 2연패로 잠시 주춤했던 뉴캐슬은 이날 맨유전까지 3연승 행진을 펼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시즌 종료까지 11경기를 남기 뉴캐슬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진출입니다.
뉴캐슬이 본선에 나섰던 것은 2002-2003시즌이 마지막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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