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해설위원 김대환, 파이터 복귀…오는 27일 일본 38전 베테랑과 맞대결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해설 위원 김대환(43, 김대환MMA)이 5년 6개월 만에 파이터로 복귀한다.

오는 27일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대회 '더 파이터(The Fighter)' 메인이벤트에서 베테랑 사토 요이치로(37, 일본)와 맞붙는다.

김대환 해설 위원은 UFC·로드FC 등 대회를 중계하면서 프로 전적을 쌓아 왔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9승 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인 2017년 10월 일본 워독(WARDOG) 마츠이 다이지로 전에선 1라운드 KO승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경기는 뛰지 않고 있었지만 김대환MMA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코치로서 심건오, 한상권, 김준석 등을 지도해 오고 있다.

해설 위원 김대환이 보는 파이터 김대환의 가장 큰 약점은 뻣뻣한 몸이다. 유연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자평한다.

김대환 해설 위원은 2017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만약 다른 운동이었다면 진작에 포기했어야 하겠지만, 종합격투기는 여러 길이 있더라. 부산까지 가는 길이 경부고속도로만 있는 게 아니다. 내가 강해질 수 있는 나만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연성이 떨어져 발차기 등 큰 기술을 하지 못해서 잽, 스트레이트, 훅 등 기본기를 갈고닦고 있다. 정타를 맞히는 타이밍 등을 연습한다"고 말한 바 있다.

파이터 김대환의 강점은 강한 펀치력이다. 9승 모두 펀치로 끝낸 KO승 또는 TKO승이었다. 타격 정확성도 높다는 뜻이다.

상대 사토 요이치로는 38전의 베테랑이다. 23승 2무 13패 전적 중 서브미션 승률이 30%다.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을 지냈다. 최근 딥(DEEP)에서 2연승 중.

'더 파이터'는 아프리카TV가 론칭한 BJ 스포츠 시그니처 컨텐츠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들이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는 김대환 해설 위원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로 유명한 BJ 홍구가 코메인이벤트에서 아마추어 킥복싱 경기를 펼친다.

KMMA는 대구 동성로주짓수 정용준 관장이 매달 여는 아마추어 대회다. 정용준 관장은 김대환 해설 위원과 BJ 홍구의 경기 외 앞서 펼쳐지는 아마추어 7경기의 매치 메이킹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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