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골키퍼 그레고르 코벨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전반 13분 자책골을 범한 뒤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출처 | 분데스리가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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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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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수문장 그레고르 코벨(27·스위스)의 끔찍한 자책골이 경기 직후에도 화제가 되고 있다.
코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전반 13분 자책골을 범하면서 팀의 2-4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경기는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그런데 경기는 보기 드문 자책골로 급격히 기울었다. 코벨은 바이에른 수비수 다욧 우파메카노가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공이 페널티박스를 향하자 골문을 비우고 나와 발로 걷어내려고 했다. 그런데 제대로 발이 닿지 않고 뒤로 흘렀고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도르트문트는 코벨의 자책골이 나온 뒤 5분이 지나 토마스 뮐러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이 경기로 도르트문트는 승점 53을 제자리걸음하며 바이에른 뮌헨(승점 55)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경기 직후 영국 ‘데일리메일’은 ‘코벨이 바이에른과 분데스리가 최고의 맞대결에서 재앙적인 자책골을 넣었다’고 지적했다. ‘기브미스포츠’도 ‘믿을 수 없다’면서 해당 장면을 조명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코벨이 기괴한 자책골을 기록했다’면서 도르트문트의 우승 경쟁에 끔찍한 시나리오가 됐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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