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피츠버그의 한국인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듀오 최지만과 배지환의 방망이가 나란히 침묵했다.
배지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삼진 3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이틀전 생애 처음으로 뛴 빅리그 개막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2도루로 맹활약하고 팀 승리를 이끈 배지환은 이날에는 2루수가 아닌 중견수로 나서 멀티 플레이어의 자질을 뽐냈다.
배지환은 2회와 3회 연속 삼진으로 돌아선 뒤 6회에는 3루수 땅볼, 9회에는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86(7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다.
MLB 시범경기에 출전한 피츠버그 최지만 |
최지만은 벤치를 달구다가 2-6으로 끌려가던 9회초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우익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야수 정면 직선타로 잡혔다.
경기도 그대로 피츠버그의 2-6 패배로 끝났다.
개막전에 결장한 최지만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대타로 2023년의 시동을 걸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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