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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감독’ 언급에, ‘NO 신경’ 토미 감독 “난 한국 배구의 일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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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 12. 18. 천안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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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기자] “의사를 표현하는 건 본인의 자유다. 확실한 건 나는 한국 배구의 일원이 됐다는 부분이다.”

대한항공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캐피탈과 포스트시즌 챔프언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있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직전 1차전서 1세트를 뺏겼지만 내리 세 세트를 챙기면서 70.6%의 우승 확률을 확보했다. 역대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정상에 오른 사례는 총 17번 중 12번이다.

2차전 전 만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1차전은 과거일 뿐이다. 오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차전 후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2년 동안 외국인 감독이 우승하는 걸 지켜봤다. 외국인 감독들이 계속 들어올 거 같은데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했다. 이에 토미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한국에 온 이유는 이 팀을 돕기위해서다. 내가 따로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 신경 안 썼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가지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한국 배구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는 것이다. 나는 한국 배구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냐에 대해서만 신경 쓰고 있다.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는 건 자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경기를 복기한 토미는 “공격을 처리하는 부분이 잘 풀리지 않아 더 신경썼다. 우리가 해야 할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선수들은 경험이 많고, 배구를 할 줄 안다. 코트 안에서 편하게 조율하면서 진행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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