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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최초로 MC들 통 큰 선물 FLEX..쪽방 고립된 ’오형제’家에 행복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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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오은영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오형제 가족의 육탄전이 그려지며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MC들이 최초로 통 크게 선물을 하며 이 가족의 문제 해결에 나섰다.

3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같은 내새끼'에서 다둥이 가족의 부부가 등장, 한 평 남짓 공간에서 뒤엉켜 사는 오형제가 그려졌다.

이날 오형제 모친은 “아들만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많이 낳고 싶었다”라면서, 다섯 명 모두 자연임신에 제왕절개를 했다고 했다. 이어 오형제 일상을 들여다봤다. 치킨집을 운영한다는 두 부부. 한 평 남짓한 공간에 뒤엉켜 위험천만한 육탄전을 벌이는 형제들. 모친은 15개월 막내를 허리에 업고 치킨을 튀기기도 했다.

모친은 “애들이랑 놀러가고 싶은데 못 갈때 슬프고 화난다”며 막막한 생계에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애들도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인다”며 눈물 보였다. 오은영은 “정말 많은 생각과 감정이 동시에 느껴졌다”며15개월부터 12세인 오형제를 언급, 연령이 다양한 다둥이의 경우 자칫 아이들을 한 묶음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쪽방에서 함께 지내는 오형제를 염려했다. 하루종일 육아 돌봄이가 된 첫째, 같이 묶일 연령대는 아니라는 것. 쪽방에서는 제각각의 성격과 특성을 고려하지 않게 된다며, 각자 독립된 존재로 대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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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 속에서 첫째와 둘재는 집안일을 나눠서했다. 하지만 수건을 접으면서 “제대로 해라”며 던지기도.셋째는 막내를 발로찼고 급기야 물건도 내던졌다. 15개월인 막내에게 위협적인 모습. 아무리 소리를 쳐도 듣지 않았다. 식자재 배송하는 부친이 집에 돌아왔다. 또 다시 셋째는 막내를 건드리더니 넘어뜨리기도 했다. 부친이 “아기 다친다”고 언성을 높여도 시비는 계속됐다.모친은 “자기 마음에 안 들면 그런다”며 “반면 유치원에선 모범생이다”며 선생님들은 오히려 셋째의 폭력성을 전혀 모른다고 했다.

유독 폭력성을 보인 셋째. 계속 가만히 있는 형제들을 자극했다. 부친은 한글공부로 화제를 돌렸으나 셋째는 급기야 들고 있는연필로 공격성을 보이더니 스케치북을 찢거나 던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부친은 이를보고 웃는 모습. 웃음으로 넘기려 했으나 계속 책을 찢자 결국 언성을 높이고 지적했다.

오은영은 “셋째가 범상치 않아 보인다”며 유치원에선 모범적인 모습을 의아해했다. 유독 집에서 문제가 있다면 집에서 공격성 원인이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장영란은 “보면서 파악이 좀 됐다, 억울함이 폭발된 느낌”이라며 자기방어를 위한 행동같다고 했다. 홍현희는 “혹시 외로움이 있을까”라며 추측했다. 오은영은 “오형제 구조적 특성이 있다”며 각각 성향과 기질이 비슷한 반면, 셋째는 섬처럼 동떨어져 있다고 했다.상대적으로 부모와 상호작용이 적기도 하다는 것. 부모 사랑이 적음을 느끼면 사랑받기 위한 행동이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셋째에게 필요한건 가족의 관심과 사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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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외식모습이 그려졌다. 셋째가 갑자기 둘째에게 발로 차더니 젓가락을 들고 위협, 쇠젓가락으로 심지어 찌르려는 위험성을 보였다. 선을 넘는 돌발행동. 위험천만한 순간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통제불가한 육탄전은 아빠 개입으로 다행히 공격은 중단됐으나 둘째 얼굴에 결국 상처가 났고 피까지 났다. 입 속까지 다친 것. 이에 부친은 연신 “괜찮다, 그거 얼마나 다쳤다고”라는 말만 반복했다. 오히려 다친 아이를 나무라더니 공격성을 보인 셋째를 안아주며 달래는 등 도통 이해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은 모니터를 중단하더니 “아이들끼리 다투지만 이건 위험천만한 상황”이라며 왜 부친이 개입을 안하는지 물었다.결과적으로 상처가 약하다고 괜찮은 것은 아니라는 것. 행위 자체는 분명한 훈육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부친이왜 혼내지 않는지 묻자 부친은 “셋째가 늘 사랑표현도 자주하고 잘 안긴다”며 각별함을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가정내 편애가 있으면 반드시 억울한 누군가가 생기기 마련, 이건 평생 불편한 마음을 가져가기도 한다”며 편애받는 아이쪽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친에게 “다둥이 육아수칙 중 중요한 것 1순위는 편애금지”이라며 엘로우 카드를 건넸다.

오형제가 마트를 나섰다. 모친은 “쌀 20kg는 2주치, 우유 4L도 하루치, 달걀 한판도 이틀 뒤면 끝난다”며 만만치 않은 오형제 식비를 전했다. 이때, 셋째는 사고싶은 장난감까지 못 사자 눈물, 첫째가 달래기에 나섰다. 덕분에 저렴한 장난감을 사게 된 셋째. 반대로 겨우 12세인 첫째는 사고싶은 장난감도 못 사고 꾹 참는 모습이 안쓰러움을 안겼다 모친도 “항상 첫째가 안쓰럽다, 양보하란 말도 하면 안 되는데 그게 잘 안 돼 고마움과 안쓰러움, 그리고 죄책감도 든다”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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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다둥이 육아수칙 두번째는 양보강요금지”라며 이를 지양해야한다고 했다. 첫짼 양보를 강요받고 있다는 것. 돌생들 돌봄의 의무까지 12세에겐 굉장히 버거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무엇보다도 꿈을 펼치지 못할 첫째를 염려했다.

다음날, 가게를 찾은 친정아버지가 그려졌다. 하지만 오형제는 또 싸우기 시작했고 바쁜 딸을 대신 아이들과 놀아주며 아이들을 달랬다. 그렇게 늦은 밤, 시부모도 도착했다.= 어른들과 대화 속에서 셋째는 부메랑을 던지는 등 또 소란을 피웠다. 친정아버지는 고생하는 딸이 마음에 걸리는 모습. 딸은 “부모님께 다 호강시켜드리고 싶은데 여유가 안 된다”며 눈물, 자식들 키우느라 부모를 살피지 못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친정 아버지는 딸에게 “힘들겠지만 헤쳐나가길 바란다”면서 사돈어른들에겐 “우리 딸 잘 봐주세요”라고 말했고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멀어져가는 딸을 계속 뒤돌아보기도 했다. 서로 각별하면서도 애틋한 부녀의 모습.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는 친정아버지 모습에 오은영도 “ 지금 또 언제 보려나 하는 마음일 것, 울면서 봤다”며 눈물을 보였고 스튜디오도 눈물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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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오은영은 항상 양보하는 첫째의 심리를 분석했다. 자신의 미래를 걱정한 모습.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리가 보였다.한마디로 ‘부모화된 아이’라며 나이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동생들을 돌보느라 자유와 시간을 뺏긴 모습. 이어첫째의 속마음을 들여다보자, 첫째는 아무말 없이 참았던 눈물만 흘렸다. 모친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는 것. 첫째는 “나도 동생들 잘 돌봐주고 싶지만 힘들어서 쉬고 싶었다”며 “다음부터 동생들에게 화내지 않고 잘해주겠다 미안하다”고 말해 모두 눈물짓게 했다.투정조차 부리지 않으며 오히려 미안한 마음으로 가족들에게 잘하겠단 말이 더욱 마음 아프게 했다. 모친은 “너무 짐을 줬나 싶다”며 더욱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오은영도 “너무 많이 울었다”며 눈물, 이어 ‘날아라 5형제’ 프로젝트를 전했다. 가장 먼저 다섯 형제들의 분가로 적절한 분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렇게 한 평남짓한 쪽방부터 오형제 집까지 공간을 정리, 오은영과 정형돈, 신애라, 홍현희, 장영란 등 출연자들도오형제에게 필요한 가전제품을 선물했다. 식기세척기부터 7인가구를 위한 세탁기와 건조기를 선물,집안일이 덜어진 만큼 아이들 학업에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고 점점 집안의 질서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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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말미, 오형제들도 부모에게 마음이 담긴 편지를 전했고 어른스러운 아이들의 편지가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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