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시즌 개막 로스터와 부상자 명단을 기준으로 19개 국가에서 269명의 해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고 소개햇다.
269명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2020년, 2022년에 이은 세 번째로 많은 숫자다. 2020년은 개막 로스터가 30명, 2022년은 28명이었다. 비율로 따지면 총 945명중 269명으로 28.5%에 해당한다.
2023시즌 메이저리그에는 매니 마차도를 비롯한 269명의 해외 선수들이 참가한다. 2023 MLB, 19개국 269명의 해외 선수 참가 |
가장 많은 선수들을 배출한 국가는 역시 도미니카공화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해외 선수들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에는 104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년 110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베네수엘라가 62명으로 2위, 쿠바가 21명으로 3위에 올랐다. 푸에르토리코(19명) 멕시코(15명) 캐나다(10명) 일본(8명) 콜롬비아(7명) 퀴라소(4명) 파나마(4명) 대한민국(4명) 바하마(2명) 니카라과(2명), 아루바 호주 브라질 독일 온두라스 대만이 한 명씩 이름을 올렸다.
구단별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사 16명으로 3년 연속 가장 많은 해외 선수를 보유한 팀이 됐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15명으로 뒤를 이었다. 파드레스는 7개 국가 출신의 해외 선수가 이름을 올리며 가장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또한 269명의 해외 선수중 89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랜디 아로자레나(멕시코) 하베이르 바에즈(푸에르토리코) 장유쳉(대만) 요안 몬카다(쿠바) 오타니 쇼헤이, 요시다 마사타카(이상 일본) 살바도르 페레즈(베네수엘라)는 올WBC팀에 선정됐다.
해외 여러 국가에서 온 선수들이 활약중인만큼 해외 매체들의 관심도 뜨겁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 총 142개의 중계 파트너가 207개 국가에 16개의 언어로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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