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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슈 물가와 GDP

​원·달러 환율 7.5원 오른 1310.2원 개장…물가상승 우려 다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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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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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이 다시금 물가상승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동하면서 원·달러환율이 강세로 전환했다. 이에 더해 기록적인 무역수지 적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오른 1310.2원에 개장했다.

전날인 29일 원·달러 환율은 최근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수출업체 매도물량 대비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우위를 점하면서 반등했다.

이후 밤사이 미국에서는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시장의 시선이 물가상승으로 이동했다. 2월 잠정주택 매매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블룸버그는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이면서 수출업체 매도물량보다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는 것은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은행권 불안 완화에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 수출업체 매도물량과 고점매도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 등이 상승 폭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달러 외 통화 약세, 물가 경계감 등에 금일 환율은 1310원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수출업체 매도물량, 고점매도, 중공업 수주 물량 등이 상승 속도를 제어할 수 있어 1310원 중후반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주경제=장문기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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